귀차니즘 끝판왕 30대 직장인의 프리메라 마일드&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화장을 하지만 클렌징은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사실 제 피부는 좀 예민한 편이라 클렌징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늘 클렌징 워터로 1차, 클렌징 오일로 2차, 그리고 마지막으로 폼 클렌저로 3차 세안까지 하는,
정말 번거로운 과정을 몇 년 동안이나 반복해왔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는데, 그 상태로 화장실에 서서 3단계에 걸쳐 얼굴을 씻어내는 건 정말 고역이었죠.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1차 세안만 하고 잠들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뒤집어진 피부를 보고 정말 충격받은 적도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브영에 갔다가 우연히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오일 투 폼'이라는 이름부터가 저를 위한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지긋지긋한 3단계 클렌징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프리메라 브랜드 자체가 순하기로 유명해서 민감성인 제 피부에도 잘 맞을 것 같다는 믿음도 있었구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기에, 이 제품에 거는 기대가 정말 컸답니다.
제발 제 클렌징 유목민 생활을 끝내주길 바라면서요.
- 장점 -
✅ 클렌징 단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서 삶의 질이 올라가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편리함이에요.
정말 귀찮은 클렌징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어요.
예전에는 아이 리무버로 눈이랑 입술 화장 지우고, 클렌징 오일로 얼굴 전체 롤링하고, 그걸 또 폼 클렌저로 씻어내고..
정말 생각만 해도 피곤한 과정이었거든요. 특히 회사에서 야근하고 파김치가 돼서 들어온 날에는 그 과정이 너무나 큰 짐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프리메라 오일 투 폼을 사용하고 나서는 클렌징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어요.
그냥 마른 얼굴에 오일을 슥슥 문지르다가 물만 묻혀서 거품 내고 헹구면 끝이니까요.
처음에는 이렇게 한 번만 씻어내도 정말 깨끗하게 닦일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더라고요.
오히려 여러 번 세안하면서 피부에 자극을 주던 때보다 피부가 더 편안해진 느낌이에요.
✅ 웬만한 데일리 메이크업은 깔끔하게 지워지는 세정력!
사실 '올인원' 제품이라고 하면 세정력이 떨어질 거라는 편견이 있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특히 저는 파운데이션부터 컨실러, 파우더까지 꼼꼼하게 하는 풀메이크업을 거의 매일 하거든요.
그래서 오일 하나로, 그것도 폼으로 변하는 제품이 이걸 다 지워낼 수 있을까 의심했죠. 그런데 처음 사용해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마른 얼굴에 오일을 롤링하는데, 피부 위에서 겉돌지 않고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모공 사이에 낀 파운데이션이나 코 주변의 피지가 오일에 녹아 나오는 게 손끝으로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리고 물을 묻혀 거품을 내서 씻어내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는데, 화장 잔여물이 거의 묻어 나오지 않는 거예요.
혹시나 해서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봐도 깨끗했고요. 선크림만 바른 날은 물론이고, 웬만한 색조 화장을 한 날에도 이 제품 하나만으로 충분히 깨끗하게 클렌징이 가능했어요. 이제는 굳이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안심이 되더라고요.
✅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이 정말 좋아요.
저는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라서 클렌징 제품을 잘못 쓰면 속당김이 정말 심한 편이에요.
특히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 오일이나 폼을 쓰고 나면 얼굴이 찢어질 것처럼 건조해져서 바로 미스트를 뿌려야 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세정력은 좋으면서도 마무리감이 정말 촉촉해요.
오일 성분 때문인지 세안 후에도 피부에 얇은 보습막이 한 겹 씌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매끈하고 부들부들한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이게 미끌거리는 잔여감인가 싶어서 몇 번 더 헹궈내기도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피부 본연의 유수분을 과도하게 뺏어가지 않아서 느껴지는 건강한 촉촉함이었어요.
그래서 이 제품으로 세안하고 나면 급하게 스킨케어를 하지 않아도 얼굴이 편안해서 좋아요.
✅ 순한 성분 덕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편안해요.
제 피부가 좀 예민해서 새로운 화장품을 쓸 때는 항상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에요.
특히 클렌징 제품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가장 먼저 닿는 제품이라 더 신경을 많이 쓰죠.
프리메라라는 브랜드가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믿고 구매한 것도 있는데, 역시나 사용해보니 정말 순하더라고요.
클렌징 오일로 롤링하는 동안이나, 거품으로 세안하는 동안에 얼굴이 따갑거나 붉어지는 현상이 전혀 없었어요.
눈에 들어가도 심하게 따갑지 않아서 아이 메이크업을 지울 때도 비교적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인공적인 향이 강하게 나지 않고 은은한 허브향? 같은 자연스러운 향이 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피지나 블랙헤드 관리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클렌징 오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피지를 녹여내는 능력이잖아요.
이 제품도 오일 제형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꾸준히 사용하니까 코 주변의 블랙헤드나 턱 밑의 화이트헤드가 조금씩 정리되는 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한두 번 사용만으로 드라마틱하게 모공이 깨끗해지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매일 저녁 이 제품으로 클렌징하면서 코랑 턱 주변을 좀 더 꼼꼼하게 롤링해줬더니,
확실히 오돌토돌하게 만져지던 피지들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줄어들었어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꼭 코팩을 하거나 필링 제품을 사용해야 했는데, 요즘에는 그 횟수가 훨씬 줄었어요.
데일리 클렌징만으로도 어느 정도 피지 관리가 되니까 따로 시간 내서 각질 제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서 너무 좋아요.
- 단점 -
🛑 워터프루프 마스카라까지 완벽하게 지우기엔 조금 아쉬워요.
이 제품의 세정력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바로 강력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지울 때예요.
제가 평소에는 마스카라를 잘 안 하거나, 하더라도 미온수에 잘 지워지는 이지워셔블 타입을 사용해서 큰 불편함을 몰랐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정말 공들여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에 아이라인까지 완벽하게 그리고 나간 날이 있었어요.
그날도 평소처럼 프리메라 오일 투 폼 하나만 믿고 클렌징을 시작했죠. 그런데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은 다 잘 지워지는데,
마스카라가 팬더처럼 눈 밑에 거뭇거뭇하게 번지기만 하고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더라고요ㅜㅜ
몇 번을 더 롤링하고 꼼꼼하게 문질러봤지만, 속눈썹 사이에 까만 잔여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결국에는 화장대 서랍에 넣어뒀던 아이 리무버를 꺼내서 화장솜으로 다시 한번 눈가를 닦아내야만 했어요.
그날 이후로는 아이 메이크업을 좀 진하게 했다 싶은 날에는 그냥 마음 편하게 처음부터 아이 리무버를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데일리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지만, 저처럼 가끔이라도 강력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점은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오일의 롤링감이나 거품의 풍성함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어요.
'오일 투 폼'이라는 이름 때문에 굉장히 풍성하고 쫀쫀한 거품이 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거품이 막 드라마틱하게 많이 나는 편은 아니에요.
물을 묻혀서 문지르면 오일이 하얗게 변하면서 부드러운 거품이 생기기는 하는데,
일반 폼 클렌저처럼 손에서 거품을 잔뜩 내서 얼굴에 올리는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달라요.
거품이 아주 조밀하고 부드럽긴 하지만, 풍성한 거품으로 세안하는 걸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거품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어서 제품을 더 많이 펌핑해서 사용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적은 양의 거품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안이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지금은 익숙해졌답니다.
- 만족도 -
결론적으로 프리메라 마일드&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은 저의 오랜 클렌징 고민을 해결해준 정말 고마운 제품이에요.
물론 아주 강력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워내지 못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매일 해야 하는 클렌징 과정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이 그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클렌저는 제 스킨케어의 동선을 확실히 줄여주는 효자템이에요.
저처럼 매일 화장은 하지만 클렌징은 너무 귀찮은 분, 이중, 삼중 세안으로 피부 자극이 걱정되셨던 분,
그리고 세안 후에 얼굴이 심하게 당겨서 고민이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결정에 도움될 만한 정보▼
사용 편의성: ⭐⭐⭐⭐⭐ (정말 편해요, 혁명 수준!)
디자인: ⭐⭐⭐⭐☆ (깔끔하고 예쁜데 펌프가 가끔 뻑뻑해요)
세정력: ⭐⭐⭐⭐☆ (데일리는 완벽, 워터프루프는 살짝 아쉬워요)
가성비: ⭐⭐⭐⭐⭐ (여러 제품 살 필요 없으니 오히려 이득이에요)
사용 목적: 데일리 메이크업 클렌징용/귀차니스트 필수템